월드컵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막판 담금질을 마친슬로베니아 대표팀이 1일 오전 11시30분 대한항공 KE1902편을 이용, 광주에 도착했다. 슬로베니아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본선 B조 최강으로 꼽히는 스페인과 첫경기를 갖는다. 슈레치코 카타네츠 감독과 선수 23명은 공항에서 인터뷰없이 곧바로 숙소인 프리마콘티넨탈호텔로 이동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스트라이커 믈라덴 루도냐(포츠머스)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 고개만 끄덕인 채 버스에 올라탔다. 이날 광주공항에는 50여명의 시민이 슬로베니아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치며 성원을 보냈다.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 5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마지막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