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을 비롯, 전경기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미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 ESPN2, ESPN Classic은 채널별로 경기를 나눠 한국 서울에서 31일 열린 프랑스-세네갈 개막전을 비롯, 6월 30일 일본에서 거행되는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들 스포프 전문 채널은 한일월드컵 경기가 미국시간으로 대부분 새벽 또는 이른 아침시간에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가 치러진 날 낮 또는 오후 시간대에 각경기를 재방한 뒤 다음 날에 다시 세번째 방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BC 방송도 미국전을 포함한 주요 대전을 녹화 방영할 계획이며 다만6월 30일 결승전만은 새벽 시간대에 생중계한 다음 같은 날 낮시간대에 재방영할 예정이다. 스포트 전문채널 ESPN2는 오는 6월 4일 한국-폴란드전을 동부시간 아침 7시 25분에 생중계하며 6월 10일에는 한국-미국전을 새벽 2시 25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ESPN2는 한국-포르투갈 3차전의 경우에도 6월 14일 아침 7시 25분에 전 경기를생중계한다. 미국의 축구팬들은 미식축구에 비교할 수 없이 적은 숫자지만 대부분 미 축구팬들은 미국 경기 생중계때 밤을 새워 전 경기를 관전할 만큼 월드컵 열기가 대단하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