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첫 득점자인 파프 부바디 오프(24.랑스)는 193㎝, 88㎏의 큰 키를 충분히 활용하는 미드필더. 전반 30분 프랑스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왼쪽에서 엘 하지 디우프(랑스)가 중앙으로 낮게 패스한 볼을 문전 혼전중에 넘어지면서 왼발슛, 대회 첫골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스위스 그라스호퍼에서 프랑스리그 랑스로 이적해 엘 하지 디우프, 파프 사르, 페르디낭 콜리 등 다른 세네갈 대표팀 멤버와 호흡을 맞춰왔다. 거친 태클이 장기이며 찬스가 생기면 언제든지 앞으로 뛰어나와 공격에 가담하는 만능 선수.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올초 그라스호퍼에서 뛸 당시 유럽축구연맹(EUPA)컵에도 출전했으며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나이지리아와의 준결승에서 선취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서울=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