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으로 31일 개막전에 결장하는 프랑스 슈퍼스타 지네딘 지단(29.레알마드리드)이 개막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관중들과 프랑스 응원단에 인사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오후 6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뒤 곧장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1천여명의 프랑스 관중들은 삼색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선수들중 맨 마지막으로 잔디를 밟은 지단은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앙리 에밀 조감독, 마르셀 드사이 등 동료 선수들과 담소를 나누다 선수대기실로들어갔다.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와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 신예 지브릴 시세 등은 헤드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