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에 나서는 프랑스팀의 응원단은 개막식 2시간전부터 본부석 왼쪽 스탠드에 자리를 잡고 극성스러울 정도의 응원을 펼쳤다. 전통의 파란색 유니폼으로 통일한 프랑스의 `레 블뢰(Les Bleus)' 서포터즈 1천여명은 태극기가 가운데 새겨진 초대형 삼색기를 펼치면서 함성을 지르는가 하면 20~30명씩 소그룹별로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박수나 소고로 응원전을 펼쳤다. '가자 프랑스', '앙리 힘내라' 등의 플래카드와 대형 유니폼을 내건 이들은 또 전광판에서 과거 프랑스팀의 경기 모습이 나올 때마다 마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처럼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국내 거주 프랑스인들은 서초구 반포 4동 '프랑스 마을'내 프랑스학교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 동남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을 모아 아시아지역 프랑스 응원단 협회인 '클럽 데 쉬포르테'라는 응원팀을 조직했으며 이번 개막전 응원도 이들과 한국인들로 구성된 '프랑스 서포터즈' 회원들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