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26일이후 현재까지 훌리건으로 추정돼 일본 입국이 거부된 영국인은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일 영국 대사관이 31일 밝혔다.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입국이 거부된 사람들중 8명은 영국에서 제공한 훌리건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월드컵 관전을 위해 8천여명의 영국인이 일본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을 포함한 유럽 당국은 축구경기장 폭력 사태에 개입했던 200명의훌리건 명단을 일본에 넘겼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