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폴란드전에 나설 '공격 편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7일부터 경주에서 최후의 담금질을 하고 있는 한국팀은 30일 오전 비디오테이프 분석을 통해 공격과 수비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2시간동안 진행된 오후훈련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2인1조 스트레칭과 단거리 왕복달리기,러닝 등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강도높게 체력훈련을 한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의 지시에 따라 바로 미니게임에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체력훈련 때 심장박동측정기를 착용토록 해 폴란드와의 첫 경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체력을 측정했다. 히딩크 감독은 7명으로 세 팀을 꾸민 뒤 팀을 바꿔가면서 미니게임을 했는데 설기현 황선홍 박지성을 같은 팀에 포함시켜 이들이 득점 방정식을 풀어가도록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