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강에 진출하고 스페인이 우승한다" 인터넷 운세사이트 리만시(www.leemancy.com)는 역학(易學)으로 월드컵 경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30일 밝혔다. 리만시측은 "국가대표 선수의 사주(四柱)와 경기 일시를 풀이한 결과 오는 4일 폴란드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는 등 2승 1무 이상 전적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올해 물의 기운이 왕성한 해여서 부산, 울산, 인천 등 항구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한국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나라에 큰 변화가 있고 많은 발전을 하는 해이므로 대한민국의 축구가 큰 발전을 하는 국운상승의 기운을 갖게 된다"며 "안정환, 윤정환 두 선수의 경우 올해 평생에서 몇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호운(好運)의 시기여서 이 두 선수의 활약이 클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리만시의 예상에 따르면 지난해 우승국인 프랑스의 경우 8강 진출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되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결승에 진출해 스페인이 우승하게 된다. 또 브라질과 독일은 각각 4강에 진출하고 이탈리아는 8강에만 오르며 잉글랜드는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다. "최우수선수로는 한국 선수가 선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광개토대왕측은 "월드컵 경기가 세계 문화의 대 축제인 만큼 우리의 우수한 전통 문화 가운데 하나인 역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세 분석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