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방부 산하 '상무축구팀'과 별도로 제2의 상무 축구팀을 창단키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20대 초반의 대학 재학생과 프로축구 선수들이 군입대 기간에 축구를 할 수 없어 기량이 퇴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정 수준의 축구선수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국방부 소속의 제2축구팀을 창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무축구팀 소속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선수는 30명 내외다. 이 때문에 대부분 대학 및 프로축구 선수들은 3년여 동안 축구를 전혀 하지 못한 채 병역의무를 마치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상무팀이 국내외 경기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프로축구협회와 협의,상무 제1·2팀이 프로축구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