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발 스트라이커로 사실상 `낙점'된 에르난 크레스포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마친 뒤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스페인으로 옮길 전망이다. 축구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는 28일 크레스포의 에이전트 말을 인용, 크레스포의 스페인 이적 추진을 보도했다. 크레스포의 에이전트인 구스타보 마스카디는 "크레스포의 현 소속팀인 라치오는(재정적)어려움에 직면, 결국 크레스포를 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마스카디는 또 "이적이 성사되면 이적료와 연봉 합쳐 5천만유로(약 550억원) 정도의 거래가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