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매춘 단속에 나섰다. 일본 경찰청 보안과와 지바현 경찰은 최근 합동 단속을 통해 무려 550명의 '직업여성'을 두고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서 매춘알선 등을 벌여온 대규모 매춘조직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춘조직은 도쿄 고토구, 지바현 등지에 5개의 점포를 차려놓고 20-64세 사이의 여성 550명을 관리하면서 매춘알선 등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또 각국의 응원단들이 자주 찾는 도쿄 록뽕기 일대에 대한 매춘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근 아자부 지역에 대해서도 약물소지자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일본 경찰의 이같은 매춘단속은 월드컵을 맞아 일본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