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크게 흔들렸다. 김선우는 27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와 2볼넷으로 5실점하는 부진함을보였다. 팀이 초반 대량 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쓰진 않았지만 지난 5일 빅리거로 승격된후 최대 실점이었고 방어율도 5.51에서 7.36으로 치솟았다. 5-9로 뒤진 8회초 팀 웨이크필드를 구원등판한 김선우는 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좌전안타, 데릭 지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다시 버니 윌리엄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제이슨 지암비를 걸어 내보내 무사 만루를 자초한 김선우는 호르헤 포사다의 희생플라이때 1점을 더 내줬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대타 로빈 벤추라에게 뼈아픈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선우는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고 8회를 마쳤고 9회에도 삼자범퇴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