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같은 강팀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친데 대해 만족한다.선수들이 더 많은 자신감을 같게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친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심판의 실수로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을 말해달라. "세계 최강인 프랑스팀을 맞아 지난 잉글랜드 전보다 더욱 향상된 경기모습을 보여줬다. 만족스런 경기를 했다고 평가한다" -심판에게 강한 불만을 표명했는데. "좋은 경기를 하려면 좋은 심판이 필요하다. 일본 심판이 한국팀의 페널티킥 기회를 보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개선해야될 점이 있다면. "후반 2-2 상황에서 역전골을 허용한 것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강팀과 경기하면서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존 목표치에 얼마나 근접했다고 보는가. "한국팀은 매 경기마다 전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이다. 전에는 경험부족이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지금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있다. 기존 목표치에 상당히 근접해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용수에 대해 평가해 달라. "최용수는 상대 수비수를 겁내지 않았으며 파이팅도 좋았다. 오늘 경기 내용만으로 최용수를 평가할 수는 없다. 경기 흐름상 파이팅이 넘치는 부분이 필요할때는 다시 최용수를 필요로 할 것이다" 수원=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