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강 프랑스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쳐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한국은 26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프랑스를 맞아 박지성.설기현의 릴레이골로 한때 2-1로 앞서기도 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르뵈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그러나 지단, 앙리, 트레제게 등 세계적 스타들이 총출동한 프랑스를 맞아 체력과 기술 스피드 등에서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전, 4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게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