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대학골프를 휩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6일(한국시간)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애리조나대학 재학생인 오초아는 이날 미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직후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하고 다음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출신의 오초아는 올해 대학 대회에서 8차례 우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멕시코여자오픈을 제패하고 LPGA 투어 대회에도 3차례출전해 2차례 10위권 이내에 입상하는 등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했다. 20차례 대학 대회에서 무려 12승을 챙겨 대학선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능가하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오초아는 곧 LPGA 스타로 등장할 전망이다. (시애틀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