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구에 도착한 세네갈 대표팀이 26일 오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세네갈은 당초 예정보다 1시간 30여분 늦은 10시30분께 운동장에 도착, 약 10분간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뒤 1시간 30여분간 트랙 돌기, 스트레칭, 미니게임 등으로 간단히 몸을 풀었다. 세네갈은 전날 숙소를 대구새한연수원에서 대구파크호텔로 옮기고 첫 훈련을 취소한데 이어 이날 훈련일정도 예정시간을 크게 어겨 취재진의 짜증을 유발했다. 특히 한국조직위원회에서 파견된 세네갈 담당 연락관들은 지나치게 업무 원칙에 충실(?), 세네갈팀의 모든 움직임에 대해 함구로 일관해 불만을 사고 있다. 세네갈은 오는 29일까지 대구에 머물다 서울 힐튼호텔로 옮겨 31일 있을 프랑스와의 개막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