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잘 던지고도 비 때문에 승리투수 기회를 놓쳤다. 박찬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3-1 리드를 지키던 4회초 1사 1루에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경기가 취소돼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오는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승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