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공할' 프랑스의 공격을 막기위한 수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24일 오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히딩크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영표-홍명보-최진철-송종국으로 구성된 포백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특히 수비 훈련을 지도한 핌 베어백 코치는 앙리, 지단, 시세 등 강력한 프랑스 미드필드진의 배후 침투와 자리를 바꿔가며 수비를 속이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 이를 저지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김남일에게 세계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에 대한 집중마크 임무를 맡기고 강한 압박플레이와 진로방해 등 심리적인 플레이로 상대 실수를 유발할 것을 요구했다. 김남일은 "지단이 큰 선수지만 강한 압박과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인 플레이까지 동원해 최선을 다해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히딩크는 설기현, 황선홍, 안정환, 최용수 등 공격수들을 따로 불러내 문전에서 동료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거나 센터링을 받아 골을 넣는 상황에서의 볼처리와 프리킥 슈팅 연습도 실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해서는 안될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비롯해 세부적인 보안점들을 개선하는 것이 내일 경기의 목표"라며 "프랑스는 강하지만 결코 소극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경기를 주도권을 잡아 득점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이 이날 일반인의 트레이닝센터 출입을 허용하자 여학생 팬들과 인근주민 등 200여명이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파주=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