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을 이정연(23.한국타이어)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공동3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 입상을 예고했다. 이정연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 6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베스 베이더, 셰리 스타인하우어에 불과 1타 뒤진 공동3위. 발 스키너, 질 맥길, 로리 브라우어 등이 이정연과 함께 공동3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해 2부투어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 자격으로 올 시즌 풀시드를 거머쥔 이정연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 현재 5위인 신인왕 포인트가 껑충 뛸 전망이다.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 한희원(2001년) 등 최근 한국선수들이 석권한 LPGA 신인왕에 도전할 발판이 되는 셈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 등이 모두 빠졌으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등도 출전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