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박종운(48)이 P&K아크컵프로볼링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종운은 23일 용인 대성볼링장에서 올시즌 4차 투어로 벌어진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수(29.로드필드)를 222-160으로 제압, 지난 95년 프로 2기 입문 후 7년만에 첫 타이틀을 따냈다. 예선 첫주차 결승에서 지난시즌 3관왕 김영필(한독건설)을 215-211로 꺾고 4강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진출한 박종운은 162-132로 앞서던 9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 행진을 벌여 6프레임에서 스플리트를 낸 김정수를 가볍게 따돌렸다. (용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