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과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도 속속 입국, `출전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3일 메인등록센터 등에 따르면 5만여명의 등록 예상 인원 가운데 이날 현재 3만4천189명이 등록, 68%의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소재 메인등록센터에 등록된 인원은 9천727명이며, 10개 경기장별로 평균 2천500여명이 등록했다. 대부분의 등록카드는 국제방송센터(IBC) 및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이 있는 국제미디어센터와 각 지역 경기장을 모두 출입할 수 있으나 일부 등록카드는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지역 경기장 등으로 제한되기도 한다. 외국인 등록상황을 보면 주관방송사(HBS) 481명, HBS를 제외한 중계방송사(BP)509명, 기타 통신.신문 96명 등 모두 1천86명이다. 내국인은 HBS 475명, BP 707명, 기타 통신 및 신문 447명 등 총 1천629명이 등록했다. 등록센터 관계자는 "개막전날인 오는 30일까지 국내외 취재진 등의 등록이 계속될 것이며, 특히 오는 27일 FIFA총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26일전에 대부분의 등록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개국 동시개최의 특수성으로 주방송센터 역할을 서울센터(IBC-1)가 맡게 됨에 따라 국내 등록수가 일본의 2만5천여명에 비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등록센터는 월드컵 개막이후에는 1일 패스 발급을 위한 각국의 등록이 이어질 것이며, 경기후 시설관리와 청소 등을 위한 등록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