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 606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한국선수들은 '1진'을 제외한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25.삼성전자), 박지은(23.이화여대), 김미현(25.KTF) 뿐아니라 박희정(22.CJ39쇼핑), 한희원(24.휠라코리아) 등 '간판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더구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등도 출전하지 않아 다소 김이빠진 느낌. 대부분 다음 달 벌어지는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을 겨냥한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쉬는 것 이다. 이에 따라 펄 신(35), 장 정(22.지누스), 이정연(23.한국타이어), 이선희(28.찬카라케피탈), 고아라(22.하이마트), 여민선(31), 제니 박(30) 등 한국선수들은 모처럼 상위권 입상을 꿈꿔볼 만 하다. 더구나 이 대회는 지난 해 카린 코크(스웨덴)가 데뷔 8년동안 6차례 준우승에머문 한을 씻어내며 생애 통산 첫 우승을 일궈냈던 무대여서 부진의 깊은 터널에 빠져 있는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더해준다. 그러나 차세대 미국의 희망이라는 로라 디아스(미국)와 멕 말론, 로지 존스, 켈리 퀴니(이상 미국) 등이 나서는데다 지난 20일 통산 2번째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탄 재니스 무디(영국)도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어 한국 선수들의 대거 상위권 입상은 쉽지 않다. 케이블방송 SBS골프채널이 오전 3시부터 4일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