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가 없어 경기장에는 못가더라도 축구는 떠들썩하게 여럿이 같이 보는 게 제 맛이다' 서울시는 경기장에 가지 못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위해 30일부터 경기장 주변 평화의 공원 염원의 장에 150m 밖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가로 6m,세로 4m의 LED(발광다이오드) 대형 스크린을 설치,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예정이다. 다음달 25일까지 매일 오후 3시30분에서 5시20분, 8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 월드컵 축구 경기를 실황 중계하며 오후 2시부터 경기를 전후해 힙합 및 록밴드 공연,치어리더 응원전, 영화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는 31일에는 서울에서 경기를 갖는 아프리카 세네갈 전통발레단과 타악기 공연이 있으며 다음달 13일에는 터키 전통 민속무용이 선보인다. 평택농악, 강릉농악,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풍물패, 화관무 등 우리 전통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인기연예인과 함께하는 공개방송과 해질녘 노을음악회가 개최되며 국군군악대, 의장대의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한국의 정보통신(I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기존 TV보다 5배이상 선명한 HDTV, 3차원TV, 데이터방송 등 최첨단 디지털 방송관과 IMT-2000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천연염색, 짚풀공예, 떡메치기, 널뛰기, 부채만들기 등을해 볼 수도 있으며, 특히 시골의 정취를 돋구기 위해 소달구지를 타고 월드컵 공원을 한바퀴 도는 '소달구지 타기' 같은 이벤트도 마련된다. 외국 관광객을 위해 월드컵 관련 소개와 숙박, 교통, 각종 문화행사 안내, 통역안내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와함께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설치한 '무료 건강검진 센터'에서는 비만도측정,간질환검사, 혈액형 검사, 당뇨 측정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강남구도 KT와 공동으로 월드컵 기간에 삼성동 코엑스 광장및 트레이드타워 남측 광장 일대에 월드컵 플라자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에서도 본선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고 테헤란밸리의 선진 IT전시관,인터넷 카페 등이 마련되며, 테이블사커,투호놀이 등 각종 이벤트와 우루과이, 스웨덴 등의 해외 공연단 특별공연도 열린다.(☎6321-4362∼3)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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