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A조에 속한 우루과이가 '약체'싱가포르에 진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우루과이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킨 리카르도 모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만회하는데 그친 싱가포르를 2-1로 꺾었다. 다리오 실바 등 주전 10명을 캠프지인 일본에 잔류시키고 경기에 나선 우루과이는 전반 27분 모랄레스가 디에고 폴란의 크로스패스를 깨끗하게 골로 연결했고 후반31분에는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추가골을 얻었다. 하지만 줄곧 대등한 경기를 펼쳐온 싱가포르는 후반 37분 인드라 사단이 골키퍼페데리코 마가야네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