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입장권소위원회와 내부감사위원회(IAC)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윌(65.스코틀랜드) FIFA부회장이 21일 오후 3시5분 도쿄발 대한항공702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입국후 연합뉴스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대한 공금유용 논란과 관련, "그 문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잘라 말한뒤 "남은 입장권의 판매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의 입장권 판매가 지지부진했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판매가촉진되고 있어 전경기 입장권 매진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FIFA회장을 선출하는 서울총회와 관련, "블래터와 이사 하야투 두사람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누가 당선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지지하는후보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략 2주 정도 한국에 머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셸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5분 프랑크푸르트발루푸트한자712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종도=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