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1일 잉글랜드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가 끝나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와의 시간차가 7시간이기 때문에 잉글랜드전이 끝나면 최종 엔트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엔트리의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엔트리에 탈락한 선수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를 갖게 될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전의 출전 선수 명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 이천수는 선발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천수는 잉글랜드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