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4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터키가 조별리그 C조 첫 상대인 브라질전에 스트라이크 1명을 내세울 것이라고 터키 대표팀 스트라이커 하칸 슈퀴르가 말했다고 후리예트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홍콩과의 평가전을 앞둔 슈퀴르는 터키가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중국, 코스타리카가 속한 C조 예선을 통과해 역사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터키가 스트라이크 1명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슈퀴르가 그 역할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와 관련, 터키 대표팀 셰놀 귀네슈 감독은 떠오르는 스타 일한 만시즈를 묶어 슈퀴르와 투 톱을 활용하려 했으나 결국 A매치 72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린 슈퀴르만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평가전을 갖고 25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앙카라 AP=연합뉴스)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