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함께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러시아 대표팀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유고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졌다.

러시아는 최근 5차례 평가전 및 친선경기에서 4차례나 패배(승부차기패 포함)하는 부진을 보여 본선 16강 진출에 암운을 드리웠다.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디나모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 강한 압박으로 유고 문전을 수차례 위협했으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한 뒤 후반 9분 유고 골잡이 다르코 코바슈비치에게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는 간판 스트라이커 블라디미르 베스차스트니흐 대신 교체투입된 드미트리 시체프가 종료 3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승부차기에서 5-6으로 고배를 들었다.

러시아는 설상가상으로 주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모스토보이(셀타비고)가 경기초반 엉치뼈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대표팀 주치의는 부상회복에 3주가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해 모스토보이의 본선행이 좌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프랑스의 개막전 상대인 세네갈은 19일 시즈오카현에서 가진 일본 프로축구(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세네갈은 주전 대부분을 출전시키지 않았으며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가 후반 중반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가진 네덜란드 클럽팀 PSV아인트호벤과 의 평가전에서 골결정력 부재를 다시 드러내며 0-1로 패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중국팀은 이로써 지난 달 한국과의 평가전 이후 3게임 연속 무득점에 그쳐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시종 답답한 경기로 일관하다 아인트호벤의 모로코 출신 스트라이커 아딜 람지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으며, 신예 추보가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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