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정달호)은 19일 파나마 축구협회 후원으로 수도 파나마시티 로멜 페르난데스 국립경기장에서 현지 언론계인사 초청 한-파나마 친선 축구대회를 가졌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 국민의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파 프렌사와 엘 파나마 아메리카, 라 크리티카, TV N 카날2, 텔레메트로 카날13, RPC 카날4 등 현지 신문과 방송사 언론인 50여명이 참가, 선수로 뛰었다. 한국측에서는 공관 직원을 비롯해 교민과 파나마주재 한국기업체 직원 등이 선수로 나섰으며, RPC 카날4소속 파나마의 유명 축구해설가인 미니 마르가리타씨가 전경기를 현장중계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구경기에 앞서 공관 및 주재상사 직원들은 파나마시티 주요 거리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월드컵 기념핀과 차량스티커 등 홍보자료를 배포했으며,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페르난데스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큰 호응을 받았다. 정대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현지언론이 이례적으로 행사내용을 지속적으로보도해 한국과 2002년 월드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언론계와의 유대를 강화해 파나마뿐 아니라 중남미 사회에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