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마이클 오언(리버풀) 등 호화멤버를 보유한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이 19일 오전 0시30분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1일 오후 7시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입국하는 잉글랜드팀은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23명의 선수와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 등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50여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월드컵 멤버인 미드필더 키어런 다이어(뉴캐슬)는 부상 때문에 이번에합류하게 될지 트래버 싱클레어(웨스트 햄)로 교체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왼쪽 발등을 다친 베컴은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고 팀훈련에만 참가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휴가를 즐긴 뒤 입국하는 잉글랜드팀은 19일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풀 뒤 오후 5시 강창학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다. 20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갖고 21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르며 24일까지 제주에서 몸 만들기를 계속한 뒤 25일 낮 12시 일본의 준비캠프로 출발한다. 한편 잉글랜드는 제주공항 입국장부터 반경 50m까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줄것과 훈련은 물론 선수들에 대해서도 일체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줄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