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정신 무장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에서 5일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지휘한 예지 엥겔 폴란드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훈련은 한국전에 대비, 정신력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엥겔 감독은 "19일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강훈에 따른 피로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성공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한국으로 갈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에스토니아전을 승리로 이끌기 원한다. 축구팬들에 대한 작별인사의 하나로 23명의 선수를 모두 투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엥겔 감독은 에스토니아전 이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나 근육통으로 본선 출전의 꿈이 좌절된 미드필더 바르토시 카르반을 대체할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폴란드는 에스토니아전 이후 휴식과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3일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바르샤바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