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프로골프선수를 가르친 전설적 골프교습가 하비 페닉이 16일(한국시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정됐다. 페닉은 미키 라이트, 베시 롤스, 캐시 위트워스, 벤 크렌쇼, 톰 카이트, 데이비스 러브3세 등을 길러냈으며 '작은 빨간 책'이라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교습서를 펴냈다. 텍사스 오스틴골프장에서 48년간 일해온 페닉은 90세이던 지난 95년 타계했으며제자 크렌쇼가 장례식 며칠 뒤 생애 두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 화제가 되기도했다. 한편 크렌쇼도 이날 스승과 함께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세인트오거스틴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