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귀포 동부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선수들은 절대 패배에 위축되지 않는다"며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대표팀이 프랑스에 0-5로 졌을 때 그 패배가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했었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금방패배를 극복하고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에서 승리해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패배에 굴하지 않는 그들의 정신력을 알고 있기에 평가전 상대로 강팀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해 앞으로 있을 21일 잉글랜드전과 26일 프랑스전에서 크게 질 경우 선수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는 일부의 시각을 일축했다. (서귀포=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