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제주도 서귀포 동부연습구장에서 실시한 오후훈련에서 본선 조별리그 상대팀들의 주요 수비전형인 포백을 무너뜨리는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이날 미디어와 일반인에게 완전 공개된 전술훈련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포항), 여효진(고려대), 현영민(울산), 최태욱(안양) 등으로 포백 수비진을 구성해놓고 공격과 미드필드의 조합을 계속 바꿔가며 공략법 마련에 주력했다.

히딩크 감독이 포백 수비라인을 깨기 위해 빼 든 카드는 역시 중앙에 센터포워드를 둔 가운데 좌우에 윙 포워드를 배치한 스리톱.

이날 히딩크 감독은 최전방에 (이하 왼쪽부터) 이천수(울산)-설기현(안더레흐트)-박지성(교토) 조합과 황선홍(가시와)-최용수(이치하라)-안정환(페루자), 설기현-황선홍-차두리(고려대) 조합 등을 교대로 기용해 가며 최상의 조합찾기에 골몰했다.

또한 4명으로 구성한 미드필드 라인은 왼쪽에 이을용(부천) 또는 이영표(안양),오른쪽에 송종국(부산)을 각각 세워 놓고 중앙에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1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전술을 번갈아 가며 시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주전 한 자리를 굳힌 김남일(전남)의 짝으로 유상철(가시와)과 박지성이 번갈아 가며 호흡을 맞췄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윤정환(오사카)이나서 몇차례 날카로운 패스워크를 선보였다.

한편 대표선수들은 이날 연습에 앞서 한국팀을 소개하는 브로셔 제작에 쓰일 개인별 사진을 촬영했다.

jc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박재천.조준형기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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