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한 스티브 내쉬(30점·8어시스트)와 더크 노비츠키(22점·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를 110-102로 격파했다. 댈러스는 이로써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7전4선승제의 승부를 1승1패로 만들었다. 댈러스는 오는 10일 홈에서 3차전을 가진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댈러스의 라에프 라프렌츠(14점·10리바운드)도 승부의 고비였던 4쿼터 후반 귀중한 슛을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종료 3분47초 전까지 93-93으로 접전을 펼치던 댈러스는 라프렌츠의 연속 4득점으로 97-93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내쉬의 야투에 이은 노비츠키의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101-9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