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남녀 골프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제2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천6백만원)이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정일미(30·한솔참마루)와 지난해 상금여왕 강수연(26·아스트라)을 비롯 국내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은 레이크사이드CC(사장 윤맹철)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창설한 대회로 골프장에서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골프 대회다. 미국의 마스터스가 오거스타내셔널GC 회원들이 중심이 돼 주최하듯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도 회원들이 경기위원 등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크사이드측은 클럽회원들을 위해 18번홀 그린에 회원 전용 관람석을 마련했다. 대회기간에는 퍼팅 경연대회와 우승자 및 매라운드 데일리베스트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갤러리 행사를 통해 자동차 골프클럽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남자 프로골프대회는 유성CC(파72)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유성오픈(총상금 2억원)이 열린다. 지난해 챔피언 최광수(41·엘로드)와 강욱순(36·삼성전자·안양베네스트GC)을 비롯 최상호 박남신 등 노장들과 이인우 이주일 등 신예들의 격돌이 예상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