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7일(이하 한국시간) 2002한일월드컵축구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3명의 엔트리 중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에 불과하며 14명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신진들이다. 루디 푀일러 감독은 지난달 초 허벅지 부상으로 미국과의 평가전에 제외됐던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다이슬러(22.헤르타베를린)를 복귀시키고 이번 시즌 골 없이 부진했던 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를 재신임하는 대신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자(18골)인 마르틴 막스(1860뮌헨)는 8명의 예비 엔트리에 올렸다. 그러나 부상한 메메트 숄(바이에른 뮌헨)과 옌스 노보트니(바이엘 레버쿠젠)는 끝내 본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루디 펠러는 "적어도 16강에는 진출하고 싶다"며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 여부에 달렸다. 나는 팀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막스와 얀커 두 카드를 두고 고민했지만 얀커의 가치를 확신한다"며 "다이슬러는 완전히 회복해 훈련에 지장은 없겠지만 종종 극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10일.프라이부르크), 웨일즈(15일.카디프), 오스트리아(18일.레버쿠젠)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독일대표팀 엔트리. ▲GK =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엘 레버쿠젠),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 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 ▲DF = 외르크 하인리히, 크리스토프 메첼더, 크리스티안 뵈른스(이상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토마스 링케(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 ▲MF = 게랄트 아사모아(샬케) 미하엘 발라크, 카르스텐 라멜로브, 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엘 레버쿠젠), 마르코 보데, 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제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 디트마어 하만(리버풀) 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 제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브러) ▲FW =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 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라우테른) 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엘 레버쿠젠) ※예비명단 = 프랑크 바우만, 프랑크 로스트(이상 베르더 브레멘) 슈테판 바인리히(헤르타 베를린) 외르크 뵈메(샬케) 토마스 브르다리크(바이엘 레버쿠젠) 잉고헤르치(SV함부르크) 마르틴 막스(1860뮌헨) 라르스 리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dpa=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