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때문에 2라운드로 축소된 미국 LPGA투어 칙필에이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백25만달러)에서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박세리(25·아스트라)는 6일(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박지은(23)과 함께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고 폭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박세리는 이날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박지은은 14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우승을 다퉜으나 15,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공동 6위,김미현(25·KTF)은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캐리 웹(28·호주)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 롱스드럭스챌린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들었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42·미국)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백32타로 지난해 일렉트로룩스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1승을 보태 통산 27승째를 올렸다. 박희정(23·CJ39쇼핑)은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고 디펜딩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은 이븐파 1백44타로 공동 59위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