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30일 앞둔 5월 1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D-30 대축제- 준비는 끝났다. 이제 30일!'이라는 주제아래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신화, SES, JTL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등 월드컵문화홍보사절이 출연하며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 축구단이 참여하는 볼거리도 준비된다. MBC는 이 행사를 생중계하며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는 `Go Go! 2002월드컵 다함께 축제를'이라는 주제로 생방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는 같은 시간대에 `월드컵코리아 가자, 성공으로'라는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했고 SBS도 오후 3시20분부터 `성공월드컵 우리가 만든다'라는 프로그램 방영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 월드컵 성공기원 콘서트를 연다.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도 이날 청결한 화장실 캠페인을 전개한다. LG 정유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10개 개최도시 LG 주유소 화장실 550개를 일제히 개방, 주유소 입구에 한글 및 영어, 일어, 중국어로 표기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전국의 국기를 게양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자는 뜻으로 마련됐다. 또 이 단체는 마포구청과 함께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남문광장에서 문화시민 에티켓, 시민환경생활수칙 등 홍보물을 나눠주며 깨끗한 월드컵이 되기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한편 KOWOC은 이날부터 코엑스에 설치한 주등록센터 업무를 본격 개시, 전세계에서 찾아올 취재진과 보안요원에 대한 AD카드를 발급한다. 또 인천국제공항에는 웰컴센터가 문을 열고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각국선수단 및 취재진 등에 대한 영접, 안내 업무를 개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