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일본인 특급타자 스즈키 이치로(29.시애틀 매리너스)가 무릎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치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론 쿠머의 우중간 2루타를 잡으려다 펜스와 부딪히면서 왼쪽무릎을 다쳐 28일과 29일 양키스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치로는 4바늘을 꿰매는 정도의 치료를 받은 후 5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242개)을 세우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0.350)을 차지하고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이치로는 올해에는 타격 28위(타율 0.309)와 도루 13위(4개)로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애틀 AF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