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 골프장(파72. 7천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마크 캘커베키아, 로버트 게임즈(이상 미국)와는 6타 차로 상위권도약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인데다 10위권과도 고작 1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전날 샷이 흔들리면서 공동 38위에 그쳤지만 이날은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2배 가까이 높아지면서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것. 퍼트수는 1.7개에 가까워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은 뒤 14번(파4).15번(파5).16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3타를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