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이탈리아컵축구대회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유벤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델레 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결승 1차전에서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활약으로 나카타 히데토시의 골로 추격한 파르마를 2-1로 따돌렸다. 벤치를 지키다 주전 다비드 트레제게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살라예타는 전반 4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니콜라 아모루소가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살라예타는 또 후반 11분 미켈레 파라마티의 크로스 패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폴란드와 친선경기에서 되살아난 일본대표팀 미드필더 나카타는 파르마의 중원을 지휘하며 활기찬 경기를 펼쳤고 경기종료 직전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승 2차전은 5월 12일에 속개된다. (토리노 AP.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