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2.삼성전자)가 오는 21일 마라톤 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보스턴마라톤을 마치고 17일 입국한 이봉주는 오는 21일 낮 12시 '제1회 이봉주 보스턴제패기념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마라톤 애호가와 육상 관계자들의 축복 속에 8년간 사귀어 온 동갑내기 연인 김미순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난 94년 친구 소개로 김씨를 만난 이봉주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95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후 꾸준히 사랑을 키워왔다. 방송인 임백천씨의 사회로 진행될 결혼식에서 주례는 강철규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이 하고 가수 포지션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