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월드컵 본선 D조에서 맞붙는 미국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본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데 이어 5월 1일 노스캐럴라이나주에 훈련캠프를 설치하고 월드컵 총력체제로 돌입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18일 "미국 대표팀은 22일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면서 대표팀 브루스 아레나 감독 지휘아래 5월 1일부터 노스캐럴라이나주에 월드컵 훈련캠프를 정식 설치, 약 한달간 본격 훈련체제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미국팀은 월드컵 출전 진용을 갖춘뒤 오는 5월 12일 워싱턴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미국은 16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데 이어 19일에는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러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한 마지막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7일 벌어진 아이랜드와의 원정평가전 결과를 비교적 자세히보도하면서 "미국은 3만9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더블린에서 진행된 아일랜드전에서최선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1-2로 패해 지난달 독일팀에 2-4로 대패했던 때보다 나은전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언론 및 스포츠 관계자들은 한국이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국팀에버거운 상대는 아니라고 평가, 미국이 한국팀을 상대로한 어려운 문턱을 넘어설 수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