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골프를 치는데 드는 돈은 무려 22만5천달러에 이른다. 미국 전자경매 전문 인터넷사이트 이베이가 '타이거 우즈 재단' 지원금을 내걸고 우즈와의 동반 골프를 경매에 부친 결과 22만5천100달러에 최종 낙찰됐다고 15일밝혔다. 낙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5만달러의 낙찰 확인금을 납부해야 한다. 낙찰자는 우즈의 집 근처인 플로리다주 윈더미어의 아일스워스골프장에서 우즈와 18홀 동반 라운드 및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기념사진촬영을 하게 된다. 라운드 날짜는 우즈의 스케줄에 따라 조정되는데 내년 가을이나 겨울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0년 같은 조건의 경매에서 낙찰가는 20만4천달러였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