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애리조나)이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으나올시즌 4경기에서 방어율 `0'을 이어갔다. 김은 애리조나가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그레그 노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1번 후안 피에르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아웃을 잡은 김병현은 2번 후안 유리베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워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8-4로 승리했고 선발투수 랜디 존슨은 7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덴버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