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4회 우승의 아놀드 파머(72)가 내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날 17오버파 89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낸 파머는 "올해 2라운드까지만 치르고 내년부터는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55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후 올해 48번째 오거스타내셔널에 모습을 드러낸 파머는 "이제 사라지고 싶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심경을 밝혔다. 파머는 그의 열광적인 팬 '아니 군단'을 바로 마스터스에서 만들었으며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이 처음으로 TV를 통해 소개된 대회도 마스터스다. 파머는 첫날 18번홀에서 드라이버티샷과 3번우드 세컨드샷을 했는데도 볼은 그린에 40야드나 미치지 못했다. 이날 내용은 버디없이 보기6, 더블보기4, 트리플보기1개. ○…우즈의 첫날 스코어는 공교롭게도 그가 우승했던 97년 2001년 첫날 스코어 70타와 똑같다. 특히 우즈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8회 출전하는 동안 첫날 스코어가 70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호주의 스튜어트 애플비가 2벌타를 받았다. 애플비는 그린앞에 개울이 흐르는 13번홀(파5)에서 볼이 물에 빠진뒤 샷을 하기전 클럽헤드를 수면에 대 2벌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