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네츠가 미국 프로농구(NBA)에 데뷔한 지 26년 만에 처음으로 지구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뉴저지는 1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제이슨 키드(21점·12어시스트·8리바운드)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백1 대 88로 대파했다. 이로써 NBA 진입 이후 처음 50승(28패) 고지에 오른 뉴저지는 2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7승30패)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서양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최고 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30점)의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백22 대 1백3으로 물리치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