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경기 후 "14번홀 파퍼팅을 성공시킨 뒤 우승을 자신했다"고 말했다. -우승소감은. "소렌스탐이 끝까지 추격했고 초반 실수를 많이 했지만 잘 극복해냈다. 코스가 어렵고 워낙 막강한 선수하고 쳐서 그런지 게임이 풀렸다 안풀렸다 애를 먹었다" -소렌스탐을 꺾고 우승한 것이 기쁜가. "소렌스탐은 실수가 없는 선수다. 쇼트게임에 뛰어나고 보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그린을 벗어나도 80% 이상 파 세이브를 한다. 소렌스탐의 쇼트게임과 치핑을 배울 필요가 있다. 마음을 비우고 쳤다" -소렌스탐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겨본 적이 있는가. "지난해 소렌스탐에게 져 2∼3차례 2위를 했다. 아픈 추억이니까 더이상 묻지 말라" -올해 몇번이나 더 우승할 수 있겠나. "횟수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