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박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카발레로골프장(파72. 6천3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세리는 웬디 둘란(호주), 토냐 질(미국) 등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달려 시즌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10번홀(파3.143야드)과 11번홀(파4.388야드)에서 잇따라 각각 2.7m, 1.8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4. 380야드)에서도 3m가 조금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박세리는 17번홀(파5. 463야드)에서 2온을 노리고 친 세컨드샷이 물이 빠져 더블보기를 저질러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3번(파4.383야드), 4번홀(파4.360야드)에서 아이언샷이 잇따라홀 2m 안쪽에 붙는 정교한 어프로치 솜씨를 과시하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박세리는 평균 270야드가 넘는 장타를 대부분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그린 적중에 실패한 홀도 4개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26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쳐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30개를 넘긴 것과 대조를 이뤘다.

박세리는 "연습할 때 볼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단 2개홀에서만 그린 안착에 실패하는 놀라운 샷 정확도를 뽐냈으나 까다로운 그린 적응에 실패, 1언더파 71타로 공공5위에 머물렀다.

김미현(25. KTF)과 박지은(23.이화여대)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공동20위권에그쳤고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40위권까지 밀렸다.

카리 웹(호주)은 아이언샷 난조로 2오버파 74타로 우승권과 거리가 다소 멀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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